왜 자꾸 따라합니까!!

Tessa Therapeutics 가 Euchloe Bio 라는 회사를 인수하였다. 목적은 Euchloe 라는 회사가 개발중인 PD-1, PD-L1, CTLA-4 antibody 를 획득하기 위하여. 뿐만 아니라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TIM-3, LAG-3 역시 포함된다고 한다.

처음 듣는 start-up 이 PD-1, PD-L1, CTLA-4 를 보유하고 있는걸 보니, 이미 시장에 진입한 BMS, Merck 등 빅-파마 이외에도, 수 많은 여기저기서 위 antibody 들을 만들고 있으리라. (생각나는거는 BeiGene 밖에 없네)

왜 이렇게 따라 만드는 건가.

Antibody 라는 물질이 특허에 있어서 chemical 보다는 자유로울지라도, 시장 경쟁력을 생각하면 가끔 의아할때가 있다. 뉴스 기사의 CEO 인터뷰를 보면 다들 자체적인 PD-1 antibody 를 보유하게 되었다! 라고 자랑한다. 그리고 자체 보유 antibody 가 자사의 약물과 매칭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여준다.

CEO 얘기들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kinase 시대에는 kinase 1 + kinase 2 combo-therapy 는 잘 없었던 것 같다. 하지만 immune 시대에는 I/O drug 1 + I/O drug 2 가 표준 치료법이 되어가고 있다.

우선 kinase 를 보면, 보통 kinase 1 을 처음 써 보고 암이 재발될 경우 kinase 2 를 쓴다거나, chemo- 와 kinase 를 병용한다거나, 아니면 여러개를 다 잡아버리는 multi-kinase 를 쓴다거나. 그러고보니 Roche 의 trastuzumab+pertuzumab 같은 것도 있구나. 어째든 crizotinib → alectinib, brigatinib 뭐 이런식으로 나아갔으니깐.

하지만 immune-oncology 는 좀 다르다. 흔히들 paradigm shift 가 일어났다고들 한다. 기존 치료제가 시간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면, immunotherapy 는 반응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. 따라서 kinase 1 → 2 → 3 ⋯ 이런식으로 쓰면서 시간을 늘리던 것이, I/O 1 + I/O 2 + ⋯ 뭐 이렇게 되가는 것이다. 여기서 I/O 1 은 당연히 PD-(L)1 antibody 가 되겠다. 그러므로 당연히 기본 베이스로 깔아주는 PD-(L)1 하나 정도는 있어줘야 앞으로 개발할 I/O 2, I/O 3, I/O 4 ⋯ 이런 것들이 버프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한다. 게다가 I/O 2, I/O 3, I/O 4 등의 성공여부에 따라 자체 보유중인 PD-(L)1 ab 가 초기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도 모르는 일. 세상에 누가 Keytruda 가 Opdivo 를 역전할 줄 알았겠는가!! (나만 몰랐을 수도 ㅠ)

NewImage


Advertisements

답글 남기기

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:

WordPress.com 로고

WordPress.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. 로그아웃 / 변경 )

Twitter 사진

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. 로그아웃 / 변경 )

Facebook 사진

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. 로그아웃 / 변경 )

Google+ photo

Google+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. 로그아웃 / 변경 )

%s에 연결하는 중